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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4일차. - 회족거리, 성벽 투어해외여행/2019.04 중국_시안 2020. 3. 21. 00:52
이 날은 언니랑 언니 동료가 다시 돌아가는 날.
나는 다음날 아침 비행기여서 여유가 있었지만 둘은 저녁쯤엔 가야해서 숙소 근처를 둘러보기로 했다.
회족 거리를 둘러보기 위해 우선 코코를 사서 가기로...
코코 사러 가는 길에 고구마도 샀다.
회족 거리 도착해서 큰 길 한 번 다시 둘러보고 너무 더워서 커피숍에 갔다.
에어컨 쐬면서 기다리다가 두시 쯤 다시 회족 거리로.
큰 거리 말고 안 쪽 작은 골목 돌아다니면서 무슬림 사원도 가고 주변사람들 선물을 샀다.
이 때 산건 회족들이 쓰는 모자와 중국 비녀 ㅋㅋ
모자는 회족 남자들이 쓰는건데 연구실 동생한테 선물하려고 샀고 비녀는 연구실 여자들이 다 머리가 길어서 선물용으로 샀다.
큰 길가에 있는 적당한 가게를 들어가 시킨 뱡뱡면과 파오모.
뱡뱡면은 토마토 채소 비빔면이고 파오모는 빵을 내가 안 뜯어도 돼서 좋았다.
양꼬치도 시켰는데 끝을 뾰족하게 다듬은 나뭇가지에 큰 양고기가 꽂혀있었다.
양꼬치는 베이징 왕푸징에서 먹은게 맛있어서 그런지 그냥 그랬다...
다시 자전거 타고 성벽 투어 하러...
우리는 서벽으로 올라가서 북쪽에서 나오기로 했는데
자전거 빌리는 것을 꼭 명심하세요.
그늘이 없고 중간에 나올 수 없다는 점..... 성벽 위에 자전거가 있는 건 이유가 있다는 것...
우리는 이곳이 중국인 것을 간과하고 우리의 체력을 믿었다...
생각보다 오래 안 걸릴 것 같아서 걷기로 했는데 중간에 자전거 빌릴 곳도 없었다 ㅋㅋㅋㅋㅋㅋ
성벽은 넓었다.
중국인들은 진짜 돈이 많았고 왕들은 진짜 권력이 쩔었겠다 하고 더욱더 생각하게 되었다...
북문으로 내려와서 걸을 힘도 없었다...
띠디 타고 호텔로 돌아와서 언니랑 언니 동료는 샤워하고 둘이 지하철 타고 가보겠다길래 배웅해주러 지하철 역으로 같이 갔다.
그리고 나는 또 바로 다른 선물사러 회족 거리로....
그 전에! 조시장 있던 곳 근처에 앨리가 있길래
그 당시만해도 한국의 앨리는 한참 줄을 서야했기 때문에 마시러 감ㅋㅋㅋㅋㅋ
힘들게 찾았다.....
영어가 아예 안 돼서 일단 제일 비싼게 흑당버블티이기 때문에 그걸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그 다음에 그분들이 나한테 뭐라고 물어보는데 그 때부터 의사소통이 안 됐다...
언니랑 통화시켜도 안 돼서 구글 번역기를 썼더니 바로 아이스냐고 물어보는 내용.
중국인들은 차가운 음료를 잘 안 먹기 때문에 얼음이 있는 거랑 찬거랑 다르다.
어쨋든 한국인이 원하는 차가움은 삥거! 라고만 해도 대충 알아들음ㅋㅋ
다시 회족 거리.
시안 종루에서 회족 거리 가는 길의 광장. 작은 골목 끝에서 우회전 하면 나온다. 밤의 시안 분위기. 마라맛 과자. 저런 꽈배기 모양 과자는 여기저기 팔았는데 매운맛은 거의 없었다.
주인 아저씨가 안 계셔서 막 찾았더니 2층에서 내려오셨다.
여러 맛이 있었는데 매운맛이 약간 마라 느낌으로 중국스러워서 ㅋㅋ
나중에 연구실 사람들에게 주니까 대체적으로 좋아했음. 몇명이 매우 좋아해서 그 사람들이 거의 다 먹긴했다. ㅋㅋ
마지막 양꼬치 길빵.
다음날 아침 일찍 공항에 가야해서 망고만 다시 하나 더 사서 숙소로 가서 짐정리 했다.
이건 다음날 공항에서 본 천진 밤인데 시식이 맛있어서... 저장...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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