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 3일차. - 비림 박물관, 대자은사 / 대안탑, 천하제일면

3일차는 시내 투어. 

 

전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늦게까지 돌아다니느라 피곤했기 때문에 

비교적 느즈막히 일어나 11시 반에 나왔다.

 

첫끼는 빵과 디저트.(?)

원래는 사람이 많은 곳이라 줄 안서고 먹으려고 거의 오픈하자마자 갔다.

케이크 한 조각에 2천원대.

빵도 저렴했다. 

 

딸기 시즌이라 딸기 관련 빵들이랑 음료로.. 

지금봐도 셋이 먹기엔 많은데 

직원들도 신기해했다..

 

이 곳의 이름은 Passion bakery.

유핀시안? 길에서 보면 반지하에 핑크 간판.

 

빵 먹고 후식으로 만두 먹으러 갔다. (?)

외관도 실제 식당 자체도 깨끗해 보였음.

 

이것 말고도 더 시켰는데...

 

 

어쨋든, 또 자전거를 타고 비석들의 숲, 비림 박물관으로 향했다.

입장료 75 위안. 한국 돈 12,000원 정도.

 

 

한국어 안내책자가 있어서 좋았다.

 

안은 관람하기 좋게 되어있고 무엇보다 산책하기 좋은 분위기였다.

생각보다 화장실도 깨끗했다.(중국에서 중요한 것)

 

 

탁본뜨고 계신 분이 있어서 거의 이십분 정도 구경했다ㅋㅋ 곳곳에 계심.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

실제로 판매하는 곳도 있어서 마음에 들면 구입할 수 있다.

 

 

안은 이런 느낌.

사진 찍기에도 좋았다.

 

 

나와서 근처 골목을 둘러보니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있었다.

우리는 다음 여정이 있었기 때문에 근처 슈퍼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 먹고 (서주 아이스크림 맛)

다시 자전거를 타고 이번엔 대자은사로 갔다.

들어가려면 대자은사의 남쪽 입구로 가야한다. 자전거는 북쪽 입구 근처에 세워두고 걸어서 내려갔다.

 

기억이 맞다면 아래의 차랑 동일한 코스로 갔던 것 같다.

 

 

여기 근처는 약간 힙스터 동네 같았다. 

맛집도 많았고 다음에 또 가게된다면 대자은사 입구 쪽에 웨스틴이 있던데 거기 묵을 예정이다.

우린 저녁에 다른 일정이 있어서 돌아오느라 저녁에 등이 켜지는 것만 봤는데 어두워지면 예뻤을 것 같다.

토요일에만 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플리마켓 같은 것도 있었다.

 

남쪽입구 근처에 숨어서 급하게 화장을 고치고

입장권 구매 후 안으로 들어갔다.

대안탑은 삼장법사 현장이 인도에서 경전을 가지고 와서 보관한 탑인데

영어로 Giant Wild Goose Pagoda.. 왜인진 모르겠는데 이유는 궁금하지 않다...ㅋㅋㅋ

대자은사를 구매하고 들어가지만 대안탑 내부도 따로 구매해야한다.

대안탑까지 올라갈 힘이 없어서.. 대안탑은 들어가지 않았다.

 

 

안은... 전날 너무 쎈걸 봐서 그런지 그냥 그랬다..ㅋㅋ

대신 모란이 예쁘게 피어있었음.

 

다시 남쪽 문으로 나와서 

 

대안탑까지 올라가지 않는다면... 사실 이게 전부임.

 

삼장법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근처 천하제일면으로 갔다.

뱡뱡면과 천하제일면으로 유명한 집인데 본점은 관광객이 가기엔 애매한 곳에 있기 때문에 여기 온 김에 가보기로 했다.

 

위치는 구글 지도에서 안 나와서 옆가게..

빨간색 디자인에 천하제일면이라고 한자로 크게 써져있기 때문에 못알아보기가 힘들다.

혹시나 해서 함께 첨부하는 대자은사와 함께 있는 바이두 지도. 동그란 모양이 천하제일면 위치

하늘 아래 제일의 면... 자부심...

새우깐풍기??

바오쯔

천하제일면.

천하제일면의 천하제일면을 시키면 직원분이 오셔서 면이 하나로 되어있다는 거 확인시켜주시고 어떻게 먹는지 보여주신다. 

이것도 시간될 때 동영상 올리겠음.

 

밥 먹고 체력 보충 후 다시 자전거 타고 성안으로...

성을 올라가서 야경을 보고 싶었는데 입구가 어딘지 몰라서 ㅋㅋ 실패하고

남쪽의 바 있는 곳들 둘러보다가 이자까야 가기로...(?)

 

찾은 이자까야는 성안의 동쪽. 시청 및 관공서들이 많이 위치한 곳이다.

여기는 그래서 그런지 은행 건물도 많았고 고급 호텔들도 많았고, 술집도 많았다.

어쨋든 여기도 자전거로 감ㅋㅋ 

 

 

주인분이 우리가 와서 당황한 것 같았다.

여기 근처는 거의 문이 닫혀있었는데 여기만 열려있고 손님이 많았다.

역시나 뭘 더 시켰는데 안 찍었네..

 

다시 자전거 타고 숙소로 복귀했다... 

토요일 저녁 술집 거리는 자전거를 구하기 힘들었다... 꽤 걸어서야 빈 자전거를 찾을 수 있었다.

 

이 날은 자전거로 오래 다녀서 숙소에서 기절한 듯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