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3일차. - 고북수진 훠궈(핫팟), 야경, 분수 쇼
숙소에 짐 내려두고 잠깐 쉬다가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중국은 크리스마스 기념하지 않음)
조명 틀어둔다길래 야경 투어 겸 저녁먹으러 나왔다.
다섯시 되니까 조명이 딱 켜졌다.
인위적이지만 깔끔하고 옛날 분위기 나고 좋았는데 조명 켜지고 부터 더 예뻐짐 ㅎㅎ
산쪽으로 올라가서 전망도 볼 수 있는데
우연히 한국어를 할 수 있는 분을 만나서 가족 단체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나중에 분수쇼 시간도 맞춰야하기 때문에
저녁을 먹으러 아까 처음 본 골목의 식당으로 이동했다.
사람이 엄청 많고 큰 식당이었고, 우리 빼고는 다들 중국 가족 관광객이었다. (사실 고북수진에 한국인이 거의 없었다..)
사진 뒤편에 보이는 큐알코드 찍으면 어플로 연결되는데
그 어플을 통해서 주문하는 방식이고,
다섯명이서 사진에 보이는 거 보다 훨씬 더 먹고 맥주도 마셨는데 일당 이만원 안 됐던 것 같다.
맛있었음!
식당을 나와 위쪽으로 이동하다보면 사람들과 같이 어디론가 가게 되는데 분수+조명쇼를 볼 수 있다.
매 30분마다 한다고 했는데(정확하지 않음)
우리는 약간 기다렸는데 기다릴 가치가 있었다.
그리고 다시 조명 아래에서 또 계속 사진찍다가 호텔에서 간단히 씻을 걸 챙겨 피로를 풀 겸 온천에 갔다.
호텔 정문으로 나와 왼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온천이 하나 있었는데
결론을 먼저 말하면 굳이 안 가도 된다...이다.
우리나라나 일본의 온천 같은 목욕탕 느낌보단
좀 근 자쿠치같은 게 여러개 있는 놀이시설 같은 느낌??
다양한 온도, 색깔 (아마도 무슨탕 무슨탕식으로 뭘 넣은 거), 크기의 여러 욕조들이 있고
주변에 선배드가 쭉 둘러있고
가운데 무대가 있다......
이 무대에서 반쯤 벗은 백인 여자들이 춤을 추고 있음...
그리고 남녀가 같이 이용하는데 다들 리조트용 수영복을 입고 있음.
그래서 한 10분 정도 있다가 씻고 우리는 다시 호텔로 왔다.
이미 늦은 시간이었고 다음날 계획도 많아서.,